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기업들의 기부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중 대기업 중의 대기업인 삼성에서 300억이라는 많은 금액을 기부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기업 | 기부금 |
삼성 | 300억 |
LG | 50억 + 10억(소독제) |
SK, 현대차 | 50억 |
넥슨, 네이버, 넷마블 | 20억 |
현대중공업, 하이트진로 | 12억 |
이 외에도 참 많은 기업들이 기부를 하고 있어서
이제는 거의 셀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기부는 마케팅적인 부분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잠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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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란?
기업 활동에 영향을 받거나 영향을 주는 직간접적 이해 관계자에 대해 법적, 경제적, 윤리적 책임을 감당하는 경영 기업을 말한다. 기업의 수익 추구와는 무관하며 주로 기업의 평판 관리에 활용된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기업의 수익 추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2013년 2월 한국경제연구원을 '다시 CSR을 말하다: 기업의 사회공헌의 새로운 방향' 세미나에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행위가 아니라 (기업 영속을 위한) 투자 행위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
CSR은 주로 자선, 기부, 환경보호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타난다.
...
기업은 자선과 기부 등을 내세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CSR은 기업의 필요나 선택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측면의 단점을 가리는 수단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기업들의 일종의 이미지 메이킹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착한 일을 하고 있는 착한 기업이다.라는 것을 잠재적 고객에게 보여주는 것이지요.
조금 비싸더라도 내가 사는 물건이 기부에 이용이 된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내가 기부했다 라는 생각이 들기에 이러한 고객의 심리를 이용한 것 같습니다.
CSR행동을 한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은 아닙니다.
이런 것을 이용하여 대외적으로는 좋은 기업이지만, 대내적으로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코로나 사태를 제외하고
기업들의 착한마케팅은 무엇이 있으며,
착한마케팅이 무엇에 좋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착한마케팅이라고 하면,
코즈마케팅을 생각합니다.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은 제품 판매를 기부와 연결시키는 것이 특징인데,
가장 유명한 사례가 탐스(TOMS) 슈즈입니다.
창업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는 원포원(One for One)이라 하여
신발을 한 켤레 사면, 한 켤레는 신발 없이 사는 빈민국 아이들에게 한 켤레를 기부하는 형식의 판매를 했었습니다.
2006년 런칭하여 첫 해에 10,000켤레를 기부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코카콜라가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캐릭터 북극곰인데,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실제 북극곰의 생태계가 위협을 받는 상황이었죠.
코카콜라에서는 빨간색이 아닌 흰색 캔을 출시하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하여 무려 $1,800,000 (한화 약 22원)의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한국에서의 사례도 한번 보고 넘어갈까요?
가장 유명한 것은 CJ제일제당의 생수 미네워터입니다. 생수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100원이 더 결제가 되고
고객 100원, 편의점 100원, 제일제당 100원 총 300원이 아프리카의 물 부족 국가에 300원을 기부하는 형식입니다.
5년간 진행한 이 방식은 제일제당과 소비자가 2억 5,700만 원 정도의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성공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1. 기업 브랜드 이미지 상승
2.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
3. 판매량 증가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조금의 비용을 내기만 하면 기부에 동참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A제품을 살 거 조금 더 비싸게 B제품을 사면서 기부를 하는 것이지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입소문 타면서 자연스레 마케팅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좋은 의도로 시작했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냈던 실패 사례도 있습니다.
KFC는 치킨 콤보 1세트 구매당 50센트를 유방암협회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 캠페인을 위해, 버켓을 분홍색으로 바꾸고, 건물도 분홍색으로 바꾸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 콤보 세트가 많은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어 유방암의 원인이 되는 과체중을 유발하는 음식이라는 여론에 휩싸였죠.
좋은 의도와는 달리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대표적인 실패사례입니다.
기업의 코즈마케팅 성공을 위해서는
1. 너무 마케팅, 홍보,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에 목적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세상에 고객들은 매우 똑똑하고, 정보가 많습니다.
진정성이 없다면 아주 욕먹기 좋은 마케팅이죠.
2. 쉽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탐스슈즈, 코카콜라, CJ제일제당에서 진행했던 방식이 기부하기 어려운 방식이었다면
과연 사람들은 많이 참여할 수 있었을까요.
3. 의미 전달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신발 - 신발을 사서 신발을 기부,
코카콜라 - 브랜드 캐릭터인 북극곰 살리기
CJ제일제당 - 물을 사서 물 기부
KFC - 치킨으로 유방암 기부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의미 전달이 확실히 차이가 나요?
좋은 일로 시작되더라고 이러한 부분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 코즈마케팅입니다.
요즘은 SNS의 발달로 인하여
사회적 이슈가 참 빨리 전달이 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 많은 기업들의 착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돈 많은 사람만 하는 것이 기부가 아니다 비록 적은 돈이지만 나도 기부할 수 있다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좋은 의도와 좋은 목적에 진정성을 담을 수만 있다면
착한마케팅은 성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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