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디어 이사를 거의 다 했습니다! 아직 정리할 부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드디어 안정을 찾았어요. 그렇기에 오늘은 행복주택 대출 후기 및 입주 완료 후기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제 이전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저는 청년맞춤형전세대출을 받았습니다.
2020/07/21 - [부동산] - 청년맞춤형전세대출 무직자도 90% 대출 가능
행복주택 대출 후기
90%를 받았는데, 계약금 400만원을 내고 나머지는 제 돈 한 푼도 안 내고, 모두 대출로 받았습니다. 저는 사실 대출에 대해 무지했었고 대출을 처음 받아보는데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은행에 찾아가고 인터넷 뒤져보면서 대출을 준비했습니다. 글을 읽다 보니 어느 정도 감을 잡았죠. 그리고 제가 다른 글에서도 누누이 말하는 부분이지만 은행원이라고 모두 아는 것이 아닙니다. 모르는 부분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본인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대출 상품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시간 낭비하지 않고 좋아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은행부터 찾아갔는데 시간을 많이 낭비했었어요. ㅠㅠ
어쨌든, 확정일자는 필요하지 않았기에, 모든 서류가 준비되고 바로 은행에 가서 접수했습니다. 청년맞춤형전세대출 해달라고 말했었고, 은행원은 역시나 이 상품에 대해 몰랐습니다. 이전에 상담받았을 때 다른 분이 진행해준다고 했어서 그분이 옆에서 '그냥 LH 계약처럼 똑같이 하면 돼'라는 말만 듣고 진행해주었습니다. 서류 접수하는데 거의 1시간 정도 걸렸고, 대출금 진행하는 날짜까지 받았어요. 문제가 생기면 연락 주겠다는 말과 함께 대출 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출 진행 당시, 이번주(신청한 날은 월요일)는 힘들고 다음 주에나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는 말에 다다음주 화요일로 대출 실행일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시간이 흘러 대출 실행 전 금요일!!!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이게 진행이 되고 있는 건지... 화요일에 대출이 되는 건지... 진짜 생각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은행에 전화해보니 연락은 문제가 있을 때 간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대출 실행일에 담당 직원한테 전화가 갈 거라며 기다려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또 기다림의 시간이 찾아왔어요.
마침내 화요일 대출 실행일 당일!!!! 아침에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하고 있어서 제대로 못봤어요. 그저 대충 보고는 대출 실행이 되는구나! 라면서 기뻐했습니다. ^^ 그런데 이 문자가 온다고 대출이 바로 실행이 되는 건 아닌가 봅니다. 이 문자가 7시쯤? 왔는데 9시 넘어서 대출 신청해준 직원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이제 대출 실행한다고요.
그리고 은행으로 전입신고한 주민등록등본이랑 수정계약서를 달라고 했습니다. 은행에 가져오라고 했는데 제가 사는 지역 은행들이 요즘 바빠서(주변에 입주하는 아파트들이 꽤 있더라고요.) 대기가 진짜 한참 걸립니다. 저는 오전에 일해서 점심시간 때 끝나 밥 먹고 바로 가는데 은행 업무 끝날 때 돼서 나오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팩스로 보내도 되냐고 물어봐서 팩스로 보냈었어요. 팩스는 미리 직원에게 명함 받아서 팩스 보내고 전화했었습니다!
대출 실행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LH로부터 문자가 옵니다. 기본 계약금과 최대전환보증금 계좌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따로 들어갔다는 문자가 와요. 그럼 이제 완료된 것입니다.
한 건 별로 없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고 조마조마했던 행복주택 대출 후기입니다.
행복주택 입주 완료
그럼 이제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저는 이제 대체 뭘 해야할지 몰라서 전화를 먼저 했어요 ㅋㅋㅋㅋㅋ LH에 전화했더니 LH로 와서 사인했냐고 물어보길래 저번에 다 했다 그랬고, 은행에서 수정계약서 가져오라고 했는데 그건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LH 와서 발급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LH 가는 길에 관리실에도 전화를 했더니 계약서랑 신분증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LH에서 수정계약서 받고 한 장 복사해서 하나는 관리실에 내고, 또 하나는 은행에 팩스로 보냈어요.
관리실에 계약서랑 신분증 주니 열쇠랑 무슨 종이는 주는데 경비실에 내라길래 냈어요. 그리고 이제 드디어 행복주택 입주 완료하였습니다!! 드디어 제 집이 되었어요. 물론 전세지만요 ㅎㅎ 처음 이렇게 다 해보니 제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ㅎㅎ
화요일에 입주 완료하고 안에 살 가구들을 채우기 위해 줄자로 집 곳곳 크기를 쟀어요. 수요일에는 입주 청소 불러서 청소를 했고, 입주 청소 후 밤부터 짐을 조금씩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목요일부터는 택배가 잔뜩 왔고, 마침내 토요일 드디어 입주 완료하고 처음을 이사한 집에서 잤어요.
막상 입주 완료 하고 나니 힘들더라고요. 사실 이사 처음 해봤거든요. 이전 집이 자가라 마지막으로 이사를 한 게 초등학교 2학년 때라 어리기도 해서 거의 기억에 없었습니다. 더운 날 무겁게 옮기고 청소하고 짐 정리하고... 그러다 더위 먹고 체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 나가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마침내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이제 정리도 거의 마쳤으니, 앞으로 더 자주 글 쓰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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